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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남성들,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열풍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가 30만명 넘었습니다.
직장에서 퇴직한 중년 남성들 가운데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정년이 없는 노후 소득원일 뿐만 아니라 가족 간병 등 다목적 용도가 있는 남성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 수가 지난 7월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20년 약 17만 명에서 70% 이상 증가했으며, 퇴직 후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고 가족 간병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족 요양 급여 제도를 활용하면 매달 9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으며 국민연금을 수령하고 있다면 부부 2인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요양보호사는 노인의 신체 활동 및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망이 좋은 직업 중 하나입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경력을 쌓아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양보호사의 급여
2023년 기준으로 요양보호사의 월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 40시간 근무: 약 2,000,000원
- 주 25시간 근무: 약 1,300,000원
요양보호사는 근무 시간에 따라 시급으로 급여를 계산하며, 시급은 2023년 기준으로 11,600원입니다.
근무 형태, 지역에 따라 월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성 요양보호사가 인기
여성보다 체력과 근력이 뛰어나 거동이 힘든 환자들을 돌보는데 장점이 있어 남성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화장실까지 옮겨서 목욕, 용변을 돕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여성 간병인들은 체격이 큰 남성 환자들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남성 요양보호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간병비도 여성 환자에 비해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며 요양보호사 학원의 남성 수강생도 늘고 있습니다.
교육을 마치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합격률은 90% 이상이며 취업하면 국가가 전액 환급해 주는 혜택도 있습니다.
자격시험 준비하기
교육 이수
필수 교육은 일반적으로 총 240시간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 중 80시간은 이론 교육, 80시간은 실기 교육, 80시간은 현장 실습입니다.
실습은 시험 응시 전에 이론, 실기, 실습에 대한 모든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교육은 보건복지부 지정 교육기관에서 이수해야 합니다.
✅ 실습 면제 요건
🔹자격증 소지자
🔹노인요양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장기요양기관 등에서 국가자격(면허) 소지자로서 1년(1,200시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
- 현장실습 시간 전체 면제
-경력자
🔹생활지도원, 유급가정봉사원, 간병인 등 간병요양 관련 종사자로서 1년 이상(1,200시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자
🔹장애인활동보조인도 포함
- 실기 및 실습시간 각각 50% 감면.
자격시험
🔹 시험 방식
*1교시 필기, 2교시 실기 시험 각각 60점 이상 획득 시 합격 (필기: 21개, 실기: 27개 이상)
*시험은 객관식 5지선다형 필기식입니다.
*2023년부터 컴퓨터시험(CBT) 도입.
🔹 시험 일정: 2월부터 12월까지 컴퓨터시험 10구간으로 시행
🔹 시험 장소: 전국 9개 국시원 요양보호사 자격 시험센터에서 시험을 치름
🔹 신청 시 제출 서류:
*신분증
*기본증명서 1통 (주민센터 발급)
*주민등록등본 1통
*6개월 이내 반명함사진 (3x4) 2매
🔹필기시험
교육 이수 후 자격 시험을 봅니다.
필기는 요양보호 관련 지식을 평가합니다.
이론 수업을 마친 후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주로 요양보호사의 역할과 관련된 기본 지식에 대한 문제들로 구성됩니다.
🔹실기시험
실기시험은 실제로 돌봄 기술을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돌봄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을 테스트하기 때문에 실습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하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기저귀 교환,식사 도우미, 이동 보조, 옷 갈아입히기, 목욕 보조, 침상에서의 이동 돕기 등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요양 기술을 평가합니다.
국비 지원
🔹내일배움카드: 구직자 또는 근로자 국비 지원 가능.
🔹국비 지원 교육원: 고용보험공단에서 승인된 국비 지원 요양보호사 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 교육비:
*자비 부담금 10%
*교육비 환급: 자격증 취득 후 6개월 간 취업을 유지하면 90% 환급 가능
🔹국비 신청 방법:
*거주지 또는 회사 소재지 관할 고용센터 또는 HRD넷에서 신청
*인터넷 신청 시 공인인증서 필요
*고용노동부 대표전화: 1350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간병비 부담 경감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뇌졸증과 치매의 사례가 많습니다.
가족 중에 치매나 뇌졸중(뇌경색-뇌출혈)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간병이 문제입니다.
뇌졸중은 생명을 구해도 몸의 마비, 언어 장애, 시력 저하 등이 남을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마비 증세가 심하면 혼자서 대소변 가리기도 버겁습니다.
환자 연령대가 낮아져 최근에는 50~60대 뇌졸중도 늘고 있습니다.
60대 초입의 나이에 뇌졸중 환자를 둔 아내나 남편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
요양보호사는 노인 등의 신체 활동 또는 가사 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합니다.
- 신체 활동 지원: 목욕, 대소변 처리, 옷 갈아입기, 이동 등의 신체 활동을 지원합니다.
- 가사 활동 지원: 취사, 청소, 세탁 등의 가사 활동을 지원합니다.
- 개인 활동 지원: 외출 시 동행, 일상 업무 대행 등의 개인 활동을 지원합니다.
- 정서 지원: 말벗, 격려, 위로 등의 정서 지원을 통해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습니다.
요양시설이 정답인가?
병세가 심하면 주변에선 요양시설을 권합니다.
근력이 급격히 떨어진 60대에 치매, 뇌졸중 환자를 집에서 돌보기는 너무 힘듦니다.
마음대로 외출도 못한다. 환자의 짜증과 투정을 다 받아줘야 합니다.
창살 없는 감옥이나 다름 없습니다. 요양시설은 달콤한 유혹입니다.
퇴직 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딴 남편은 아내가 아파도 요양시설에서 면회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남편, 아내를 요양시설에 보내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간병 전문성을 지닌 요양보호사가 환자를 돌보고 나이 든 아내, 남편은 서로의 손만 잡고 대화를 나누는 그런 시스템이 빨리 정착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