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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할때 인맥이 필요하다

블루에로우 2024. 3. 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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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말뿐이다. 재취업이 맞다


퇴직과 은퇴라는 말을 구분하지 않고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퇴직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라면, 은퇴는 생계를 목적으로 더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직장인들은 보통 50세부터 60세 사이에 생애 주된 일자리를 떠납니다. 
55세 전후로 명예퇴직을 하는 사람도 있고, 법정정년을 채워 60세에 정년퇴직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했다고 해서 일을 그만두는 것은 아닙니다. 
이후 완전 은퇴를 할 때까지는 몇 차례 더 재취업과 퇴직을 반복합니다. 
따라서 직장인에게 은퇴는 단절적 사건이 아니라 점진적 과정으로 보아야 합니다.

재취업 성공
재취업 성공

퇴직은 갑작스럽다

 

우리나라 직장인은 평균 54.5세에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했습니다. 
이들은 퇴직 이전에 평균 25.3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고, 퇴직 당시 일하던 직장에서 14.7년간 일했습니다. 
퇴직자 셋 중 둘은 자신의 퇴직 시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이 중에서 ‘퇴직 시기를 예상하기는 했지만 예상 시기보다 빨리 퇴직했다’고 답한 사람이 41.9%나 됐고, ‘퇴직 시기를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답한 사람도 24%나 됐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퇴직을 맞이하다 보니 재취업 준비를 할 겨를이 많지는 않습니다. 
퇴직 이전 재취업 준비 여부를 묻는 질문에 퇴직자 중 30%가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재취업 준비재취업 준비
재취업 준비

재취업 준비는 미리 안 하더라


퇴직자 10명 중 6명 정도만 재취업 준비를 하고 퇴직을 한 셈입니다. 
그러나 재취업 준비를 했다고 하지만, 그 기간이 겨우 평균 반년에 불과했습니다. 
재취업 준비기간이 3개월이 안 됐다는 사람이 35% 정도였고, 채 1개월이 안 되는 사람도 22%나 됐습니다. 
재취업 준비 기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가끔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을 앞둔 직장인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 교육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마다 “지금 와서 어떡하라고” 하며 한탄을 하거나 “5년이나 10년 전에 이런 교육을 받았더라면” 하고 아쉬워하는 사람을 보게 많이 보게 됩니다.

 

재취업 방법은 지인 소개가 최고 적중율


중년에는 퇴직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퇴직과 대면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있고, 퇴직이 멀었다면 남은 기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보다 성심껏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취업 준비-인맥의 중요성
재취업 준비-인맥의 중요성

재취업을 위한 노력

 

우선 재취업 준비 과정에 회사의 도움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재직 당시 회사가 제공한 교육과 컨설팅을 받았다고 답한 사람은 약 20%에 불과했습니다. 
퇴직 후 일자리를 얻기 위해 스스로 재취업이나 창업 관련 정보를 습득했다(43.2%)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 순서는 인맥 관리(26.3%), 자격증 취득(22.4), 취직·창업 박람회 참석(19.4%)이 차지했습니다.

재취업 준비-인맥동원재취업 준비-인맥동원
재취업 준비-인맥동원

 

인맥을 활용해 구직상태를 알려라

 

실제 재취업에 성공한 퇴직자가 구직에 성공한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직장 동료와 지인을 통한 일자리 소개 부탁’입니다. 
퇴직 이전과 동일한 직종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 중 절반(50.8%)은 지인을 통해 구직 활동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재취업 과정에서 인적 네트워크가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친한 사람이 많지 않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아주 친한 사람보다는 느슨한 인간관계에 속한 사람이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인맥동원의 방법은 그냥 이제 곧 회사를 그만둘 예정이라거나 그만뒀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충분하다. 
또 하나 알아 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재취업에 도움을 주는 것은 당신이 직접 만난 사람이 아니라 그들을 매개로 한 제3의 인물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재취업 준비-인맥관리재취업 준비-인맥관리
재취업 준비-인맥관리

 

재취업에는 경력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인맥이 있다고 해도 그들에게 어필할 만한 자랑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같은 업종으로 재취업한 사람은 퇴직 전에 쌓아 둔 경력(40.6%)을 최고 중요점으로 꼽았다. 
다른 업종으로 이직한 사람들도 퇴직 전 경력(25.4%)이 주요했다고 답했지만 그 비율은 동종에 비해 낮았고, 대신 눈높이를 낮췄다(22.5%)는 답변이 많이 나왔습니다.
급여와 처우에 대해 많은 부분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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