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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의 생활 계획
바쁘게만 생활했던 직장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날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정년 퇴직일이 가까이 오면서 업무도 한가한 일로 바뀌고 정시 퇴근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퇴직 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고 직장에서 보내온 긴 시간에 대한 허무감과 우울감, 그리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퇴직 후 어떻게 하면 알차고 보람되게 살아갈까요?
여러 부문으로 나누어 계획을 짜봅니다.
주택규모입니다
젊을 때는 좋은 집에서 살고 재산을 축적하는 수단으로 집만큼 빠른 것이 없기에 투자대상으로 생각하는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퇴직 후는 집이 청소하기 힘들지 않고 안락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거비용과 생활편이시설, 이웃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보안과 안전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공동주택보다는 작은 마당이 있는 주택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유실수와 꽃, '나만의 하늘'을 가져보는 기쁨을 갖고 싶어 하는 분들입니다.
차는 고급스러울 필요가 없습니다
퇴직 후 새 차를 한번 구매할까요?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퇴직전 차를 바꿔야 할 때 본인의 차에 대한 마지막 '사치'를 하시고, 퇴직 후 차가 필요하시면 실용적이고 가성비 좋은 차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병원을 자주 오가야 하거나, 차를 이용하여 여행이나 여가 생활을 즐기고자 할때는 차를 소유하여야 합니다.
나이 듦에 따라 감각도 둔해지니 큰 차보다는 두 사람이 사용하기에 맞는 작은 차가 어울릴 것입니다.
그런데 차를 사용하는 빈도가 적거나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된다면 구매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랜트카가 더 좋겠습니다.
여유 자금 준비입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3개월에서 6개월치 생활비를 비상금으로 마련해 둘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혹시 아파서 병원 신세를 지면 의료비로 이 정도의 여유자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돈의 가치는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도울 수 있고,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살 수 있게 해 준다는데 있습니다.
생활비입니다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형편에 맞추어 살아야 겠지요.
생활비를 맞추기 위해 지출 내역을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연금과 재취업을 통해 얻게 되는 이전보다 적은 소득으로, 절제하면서 살고 품위를 유지하는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돈때문에 부부가 싸우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여유를 즐기고 싶습니다
삶에 너무 변동이 없으면 사고도 좁아지고 활력도 없어지고 우울해질 것입니다.
탈출 경로가 여행이라 생각됩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으며, 또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는 새로운 장소와 문화를 경험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도 좋겠지만 국내 여행도 그 못지않을 것입니다. 여행은 추억 만들기 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이나 케이블TV를 보면 그 시즌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주니 참고할만하고, 종교가 있는 분은 전국의 사찰이나 성당을 순례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도 가능할 것입니다.
건강 챙기기 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게 좋습니다.
일정함이란 매우 중요한 덕목이며 이를 통해 자신에겐 믿음이 남들에겐 신용이 발생합니다.
하루 쉬고 싶으면 편하게 쉬고 교육이나 운동이 있으면 나갑니다.
게을러지기 시작하면 모든 계획이 엉클어지고 추진력도 잃지요.
퇴직한 선배들을 보면 혼자 등산이나 산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집 주변 하천변 산책로도 좋고, 공원의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산악용 자전거를 사서 좀 더 먼 거리를 다녀오는 것, 지자체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삶의 질을 높히는 취미 생활이 필요합니다
퇴직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취미생활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활동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구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향상 시킬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퇴직 후에도 지속적인 사회적 활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잘 정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고 끊고 했습니다.
직장 생활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인연을 맺기도 하지만, 꼭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랜 친구는 나의 보물 같은 존재이기에 더 아끼고 사랑하며 우정을 만들어야겠지만, 직장이나 사회적으로 필요에 따라 맺은 인연은 이제 정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억지로 정리하기보다는 그냥 두면 자동으로 소멸할 것입니다.
퇴직 후에는 직장 동료와의 관계가 줄어들면서 가족, 친구, 지역사회 등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가장 소중하면서 살피지 못한 배우자와 자녀와의 관계도 보다 소통이 잘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기결정권 확보
현재 삶이나 퇴직 후 삶이나 정리해 보면 별반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 결정권 확보’가 된 삶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내 삶의 통제권이 나 스스로에게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또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완벽한 자유를 누리고,
하고 싶은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고,
하기 싫은 것은 무엇이든지 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